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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부민(Albumin)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혈액 단백질 중 하나로,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입니다.
간에서 만들어져 혈액 속을 순환하며 체액 균형, 영양소 운반,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합니다.
아래에서는 알부민의 정의, 효능, 정상 수치, 검사 기준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.
알부민이란?
알부민은 간세포에서 생산되는 단백질로, 혈장 단백질 중 가장 많은 비율(약 5015g이 새로 만들어지고, 혈액 속에서 약 20일 정도 순환한 뒤 분해됩니다.
프리알부민(Prealbumin)은 알부민의 전구 단백질로 단기간 영양 상태 평가에 유용하며, 계란흰자의 오발부민(Ovalbumin)과는 이름만 비슷할 뿐 완전히 다른 단백질입니다.
알부민의 주요 효능
- 체액 균형 유지
알부민은 혈관 내 삼투압을 유지해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습니다. 부족하면 다리, 발목, 복부 등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. - 영양소 및 물질 운반
호르몬, 지방산, 지용성 비타민(A, D, E, K), 미네랄, 약물, 빌리루빈 등을 운반합니다. 알부민이 부족하면 호르몬 불균형이나 약물 효과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 - 항산화 작용
활성산소를 중화해 세포 손상을 막고, 염증 반응을 조절합니다. - pH 균형 및 영양 저장소 역할
혈액의 산-염기 균형을 유지하며, 필요할 때 아미노산을 제공해 조직 복구와 대사에 활용됩니다.
알부민 정상 수치
- 성인: 3.4~5.5 g/dL
- 어린이: 2.8~5.4 g/dL
병원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, 검사 결과지의 기준값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알부민 검사가 필요한 경우
- 간 건강 평가 (간경변, 간염 등)
- 신장 건강 평가 (단백뇨, 신부전 등)
- 영양 상태 확인
- 부종, 복부 팽만 등 증상 발생 시
알부민이 낮을 때 (저알부민혈증)
원인
- 간 질환: 간경변증, 만성 간염
- 신장 질환: 알부민이 소변으로 빠져나감
- 영양 부족: 단백질 섭취 부족, 흡수 장애
- 소화기 질환: 크론병, 셀리악병
- 심부전, 화상, 감염 및 패혈증
증상
- 부종, 피로, 피부 건조, 가려움증
- 황달, 어두운 소변, 옅은 대변
- 근육 경련, 호흡곤란
개선 방법
- 단백질 식품 섭취: 육류, 생선, 계란, 유제품, 콩류, 견과류, 두부
- 투석 환자는 전문 영양사의 지도가 필요
알부민이 높을 때 (고알부민혈증)
원인
- 탈수 (가장 흔한 원인)
- 고단백 식단
- 만성 염증 질환
- 일부 간·신장 질환
- 약물(스테로이드, 인슐린 등)
개선 방법
- 대부분 탈수로 인한 것이므로 수분 섭취가 중요
- 짙은 소변, 배뇨 감소, 입 건조, 피로감 등이 탈수 신호
의료 분야에서의 알부민 활용
- 알부민 주입 치료: 쇼크, 간 질환, 신장 질환, 패혈증, 수술 후 회복 등에 사용
- 다만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음
결론
알부민은 단순한 혈액 수치가 아니라, 간·신장 건강과 영양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. 정상 범위(3.4~5.5 g/dL)를 유지하려면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수분 관리가 필요합니다.
알부민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높게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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